코레일의 허술한 안전 대책, 위험은 아직도…
대한민국을 반나절 생활권 열풍으로 물들인 KTX. 그러나 지난 2월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149명을 태우고 광명역에 진입하던 KTX 산천 열차가 터널 안에서 탈선하고 말았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KTX 개통 이후 첫 탈선 사고는 KTX 열풍을 잠재우게 했다. KTX 개통 7년, 끊임없이 증가하는 수요의 이면에 담긴 KTX 안전 문제를 KBS1 ‘시사기획 KBS 10’에서 집중 보도한다.

2월 발생한 탈선 사고는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KTX 열풍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시점에 발생한 탈선 사고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갔다. 그러나 코레일 측은 연일 ‘문제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하는 중.

KTX의 안전 문제는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KTX의 안전 문제는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시사기획 KBS 10’은 당시 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공개한다. KTX 사고 당시의 상황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세밀하게 재구성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탑승객들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 처리 시스템의 부재와 충돌 사고의 가능성이 있었음을 집중 보도한다.

이 날 방송에선 코레일의 내부 문건 입수, 철도 산업에 관련된 다양한 전문가와 철도 종사자들을 취재해 사실상 KTX 이용객의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음을 입증하고자 한다. 특히 광명역 탈선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됐던 선로전환기의 문제점을 집중 파헤쳐 사고 후 대처 능력의 허술함을 26일 밤 10시 전격 보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