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예수정이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예수정과 함께하게 됐다"며 "오랜 연륜으로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가진 그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게 될 예수정에게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17일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예수정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와이원 제공


예수정은 1979년 연극 ‘고독이란 이름의 여인’으로 데뷔한 연기 경력 40년이 넘는 베테랑 배우다. ‘도둑들’, ‘부산행’, ‘신과함께: 죄와 벌’ 등 천만 관객 동원 영화와 ‘비밀의 숲’, ‘원더우먼’, ‘마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입체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예수정은 2020년 첫 주연을 맡은 영화 ‘69세’로 그 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작품은 노인이라는 이유로 사회의 편견에 맞닥뜨리는 69세 노인 ‘효정’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예수정은 부당함에도 굴하지 않고 가해자를 향한 일갈을 준비하는 인물을 힘 있게 연기했다.

예수정은 최근 배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등과 함께 영화 '사일런스' 촬영을 마쳤다. 이 작품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갯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예수정은 극 중 ‘순옥’역을 맡아 문성근과 노부부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와이원엔터테인먼트에는 류승범, 박효주, 도지한, 김선화, 전혜원, 김은우, 신원호, 김태영, 서이라, 박창훈, 곽희주, 신수오, 김준경, 노경 등 배우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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