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입주 지원 서비스 '디뷰', 영종 현장서 첫 선
폰 안의 '내 집 사용설명서'…실측 사이즈로 배치 참고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인천 중구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청약에 당첨된 직장인 A씨는 단지 준공이 끝나고 이달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업무가 바빠 입주 전 방문 일정을 고민하던 중 시공사인 DL이앤씨로부터 입주 지원 서비스 '디뷰(D.VIEW)' 안내 문자가 도착했다. A씨는 디뷰를 통해 가구 배치를 원하는 공간의 실제 수치를 측정하는 한편 내부 공간별 관리 방법 등을 체크했다. 추후 사전점검 방문 시에도 디뷰 서비스를 활용해 실제 하자가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DL이앤씨가 론칭한 공동주택 입주 지원 서비스 ‘디뷰(D.VIEW)’가 본격적으로 제공되면서 소비자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실제 단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예비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 DL이앤씨 공동주택 입주 지원 서비스 '디뷰(D.VIEW)' 메인화면./사진=DL이앤씨


17일 DL이앤씨에서 제공한 링크를 통해 디뷰 서비스를 체험했다. 해당 링크는 실제 고객이 자신의 기기로 접속할 때 사용하는 링크다. DL이앤씨는 입주를 앞둔 고객에게 SMS를 통해 해당 링크를 발송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론칭한 디뷰는 공사가 완료된 실제 가구 내부를 360도 VR 플랫폼으로 구현해 고객에게 입주 단계별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달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입주자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서비스 종류는 ‘슬기로운 점검생활’과 ‘슬기로운 이사생활·주거생활’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슬기로운 점검생활은 시공 품질 및 하자 등을 점검할 때 활용하는 서비스다. △하자가 아닌 사항 △모바일 점검 가이드 △가구 내부 사진 △입주 시 지급 품목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각 아이콘을 클릭해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 디뷰를 통해 하자가 아닌 사항, 이사 시 주의사항 등 팁을 제공받을 수 있다./사진=DL이앤씨


실제 서비스를 체험해보니 바닥 부분에 마련된 포인트를 통해 시점을 옮기며 집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다. ‘하자가 아닌 사항’을 의미하는 아이콘을 누르면 하자 기준 등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시스템에어컨 리모콘 등 입주 시 제공되는 품목도 확인할 수 있다. 현관 신발장을 비롯해 주방 상·하부장, 냉장고장, 화장대장 등의 내부 모습도 확인이 가능하다.

슬기로운 이사생활·주거생활에서는 이사 및 입주 후 실제 거주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이 제공된다.

슬기로운 이사생활의 경우 현관문과 중문, 복도 시트판, 도배지 등 이사 과정에서 손상될 수 있는 부분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슬기로운 주거생활은 각종 빌트인 제품들의 모델명을 비롯해 층간소음 예방, 감전사고 예방, 조명기구 사용 시 유의사항 등 실제 생활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제공한다. 이른바 ‘내 집 사용설명서’ 같은 느낌이다.

   
▲ 디뷰는 '측정 모드'를 통해 내부 공간의 실제 사이즈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사진=DL이앤씨


디뷰 서비스의 백미는 내부 공간의 실제 수치를 재볼 수 있는 ‘측정 모드’다. 입주자들은 이사를 앞두고 원하는 위치의 길이와 높이 등을 측정에 가구 배치 등에 참고할 수 있다.

가령 안방에 가로 1.62m, 세로 2.16m, 높이 1.1m 사이즈 침대를 놓는다고 가정했을 때, 해당 침대를 배치하려 했던 위치의 실제 사이즈를 측정해 어느 정도 공간을 차지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향후 디뷰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이와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디뷰를 경험한 입주 고객들 사이에서 360도 VR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사전점검부터 입주 후까지 각 단계별로 필요한 서비스와 정보를 더욱 개선하고 보강해 디뷰를 DL이앤씨만의 차별화된 입주 지원 서비스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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