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대표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가장 먼저 찾았고, 그 다음으로는 막내 오현규(셀틱)를 만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와 함께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구장을 방문, 토트넘-본머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전했다. 물론 손흥민의 경기를 직접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머스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과 헤어초크 코치는 손흥민을 만나 격려했다.

이어 스코틀랜드로 이동한 클린스만 감독은 16일 킬마녹 스타디움에서 열린 셀틱-킬마녹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경기를 관전했다. 오현규는 이 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뛰었다. 

오현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경기 후 앙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오현규는 계속 발전할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 밑에서 한국대표팀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는 덕담을 건넸다. 오현규 역시 클린스만 감독과 헤어초크 코치를 만났다.

   
▲ 손흥민(위), 오현규를 만난 클린스만 감독과 헤어초크 코치. /사진=헤어초크 코치 인스타그램


헤어초크 코치는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손흥민, 오현규와 찍은 인증샷을 개인 SNS에 올리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 일행의 다음 행선지는 김민재(나폴리)가 활약하고 있는 이탈리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오는 19일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따로 김민재와 만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로 향해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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