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요르카가 7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뛰며 마요르카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요르카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9라운드 셀타비고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 부진에서 벗어나 7경기 만에 승리한 마요르카는 승점 37점이 돼 13위에서 11위로 점프했다. 패한 셀타비고는 승점 36점으로 11위를 내주고 12위로 미끄러졌다.

   
▲ 사진=마요르카 SNS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예리한 패스를 찔러넣고 슈팅도 때리는 등 공격의 중심이 됐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전반 15분 이강인의 개인기가 빛났다.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침투 패스로 은디아예에게 슛 기회를 만들어줬다. 은디아예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빗나가 아쉬웠다.

좋은 기회를 놓쳤던 은디아예가 5분 뒤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 이후 문전 혼전이 벌어졌다. 볼이 은디아예 앞에 떨어지자 이번에는 침착하게 차 넣어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1분에는 이강인이 슈팅이 나왔다. 역습 기회에서 과감하게 때린 슛이 골키퍼에게 잡히며 추가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마요르카는 공세를 이어갔다. 셀타비고는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애쓰며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6분 마요르카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띄웠다. 무리키의 헤더슛으로 이어졌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마요르카에 가슴 철렁한 장면도 이었다. 후반 36분 셀타비고의 타피아가 때린 슛이 골대 맞고 나왔다. 셀타비고는 후반 막판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력이 없었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틴 마요르카가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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