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이 비록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 공격의 중심이 돼 승리를 이끌어내고 압도적 최고 평점을 받았다.

마요르카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 셀타비고와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6경기 무승(3무 3패)으로 부진에 빠져 있던 마요르카는 7경기만에 승리를 맛보며 리그 11위(승점 37점)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20분 터진 은디아예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 사진=마요르카 SNS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이강인의 플레이는 눈부셨다. 상대의 압박을 벗어나는 특유의 볼 간수 능력과 예리한 패스에 기회가 오면 주저하지 않고 슛도 때리는 등 마요르카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이강인은 키패스 4회에 드리블 성공도 70%에 이르렀다.

경기 후 평점에서 이강인의 활약상이 잘 반영됐다.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9.1점의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매기면서 경기 최고 수훈선수에 해당하는 별을 달아줬다.

결승골을 넣은 은디아예의 평점이 7.3점밖에 안됐으니 이강인이 얼마나 두드러진 플레이를 펼쳤는지 알 수 있다. 은디아예의 골에 도움을 준 중앙수비수 안토니오 라이요가 이강인 다음으로 높은 평점 8.0점을 받았는데, 역시 이강인과 차이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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