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19일부터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기업 전용 모바일 이용권 판매를 기존 일일권 2종에서 정기권 5종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종전에는 1일권 1시간 1000원, 1일권 2시간 2000원만 있었으나, 19일부터는 1시간 기준으로 1일권 1000원, 7일권 3000원, 30일권 5000원, 180일권 1만 5000원, 365일권 3만원 등 총 5종이 판매된다.

이용권을 구매한 기업은 고객 프로모션이나 멤버십 포인트, 임직원 출퇴근 용도 등에 활용할 수 있고, 이용권을 받은 시민이나 임직원이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에 그 번호를 입력하고 이용한다.

   
▲ '따릉이'를 즐기는 시민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기업들이 정기권으로 이용권을 대량 구매하면, 참여도와 마케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은 시민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따릉이를 활용할 경우, 저렴하게 친환경 연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

지난해 12월 기준 따릉이는 총 4만 3500대고, 등록 회원 수는 372만명, 누적 이용건수는 1억 3200만건에 달한다.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은 법인 사업자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구입 절차 등은 서울시나 서울시설공단에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의 친환경, 건강증진 등 공익적 가치로 ESG 경영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이용권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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