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정전 70년'을 맞아, 다음 달 2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임진강 생태탐방로를 걷는 '비무장지대(DMZ) 평화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알리고 DMZ 일원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DMZ 평화 걷기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외국 대사, 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 및 참전국 유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을 초청, '더 큰 평화'의 가치를 알리고 정전 70년을 기념한다.

   
▲ 경기도청 입구/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참가자들은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을 걷는 경험을 하게 된다.

코스는 총 9㎞로, 임진강을 따라 통일대교 남단부터 율곡습지공원까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철책을 활용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고, 중간에는 도보 다리를 활용한 포토존, 가야금과 해금을 활용한 음악 연주 등을 즐길 공간이 마련된다.

행사 전에는 평화누리 야외 무대에서 피크닉 콘서트가 열리고, DMZ 홍보관을 비롯해 북한 음식 체험관, 특산물 판매관, 생태사진 전시 등 부스도 경험할 수 있다.

경기도는 다음 달 15일까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1000명을 선착순 모집해,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참가자에게는 재활용품 친환경 가방을 지급한다.

행사 당일 오전 9시 수원역에서 출발, 서울역과 행사장 인근 임진강역을 경유해 오전 11시 도라산역에 도착하는 'DMZ 평화열차'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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