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준 2029년까지 총 탄소 배출량 25% 감축 목표"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세실업은 니카라과와 미얀마 법인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며 ‘탄소중립’ 실천을 본격화했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한세실업


한세실업은 ESG 경영 및 전력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니카라과 법인 창고동에 태양광 패널을 처음 설치했다. 그 결과 11월에는 전체 전력 사용량의 16%, 12월에는 18%를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했다.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태양광으로 공급된 전력은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20%에 달하는 259MWh다.

한세실업은 니카라과뿐 아니라 미얀마에도 태양광 발전을 확대했다. 지난 1월 미얀마 법인 신설 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2월 한달 간(2월 6일~2월 28일 집계기준) 총 50M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이는 미얀마 법인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75%에 달하는 수치로 1시간 동안 약 1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한세실업은 태양광 패널 설치 확대 이외에도 기후변화 대응에 맞서 온실가스 감축 및 각종 에너지 저감 목표를 수립해 꾸준히 이행해오고 있다. 

전체 생산시설 내 조명을 LED 전등으로 교체하거나 에어컨 대신 작업장 내 온도를 조절하는 ‘워터 쿨링 시스템’과 봉제 기계에 서보(Servo) 모터를 설치하는 등 전력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 봉제공장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1722톤을 절감했으며 구매 전력과 용수 사용량 또한 각각 약 400만 킬로와트(kWh)와 14만 톤 가량 감축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는 “지난 2019년 한세실업은 2029년까지 총 탄소 배출량의 25% 감축을 목표로 태양광 에너지 생산 확대를 약속했다"며 "매년 목표치 이상을 꾸준히 달성하는 중으로 이번 니카라과, 미얀마 태양광 패널 설치로 전체 법인 탄소 배출량의 4%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글로벌 친환경 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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