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김수지(36)가 6년 만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하면서 '절친' 김연경(35)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19일 자유계약선수(FA) 미들 블로커 김수지와 1년 총 보수액 3억1000만원(연봉 2억7000만원, 옵션 4000만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공식 SNS


2005년 현대건설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한 김수지는 2014-15시즌을 앞두고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3시즌을 뛰었다. 이후 IBK기업은행으로 옮겨 6시즌 활약한 뒤 이번에 다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앞서 김연경이 흥국생명과 1년 FA 계약(총 7억7500만원)을 하며 잔류했기 때문에 김수지는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수지가 3년간 흥국생명에서 뛸 때는 김연경이 해외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둘이 국가대표팀이 아닌 V리그에서 같은 팀 소속으로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리베로 도수빈을 잔류시킨 데 이어 김수지를 영입함으로써 FA 계약을 마무리짓고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