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0-2023시즌 유럽 최강 클럽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팀 맨체스터 시티는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같은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이자 밀라노 지역 라이벌 AC밀란과 인터밀란이 격돌한다.

   
▲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맨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4-1로 앞선 맨시티는 4강에 올라 이미 4강에 선착해 있던 레알 마드리드와 만나게 됐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4강에서 재결돌한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2차전 연장까지 간 끝에 맨시티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대회 2연패를 위해 순항을 이어갈 것인지, 맨시티가 지난 시즌 설욕전을 펼치며 정상 도전의 기회를 얻을 것인지 흥미로운 맞대결이다.

전력상 맨시티와 레알마드리드의 4강전이 사실상 결승전이나 마찬가지라는 시각이 많다.

인터밀란이 이날 벤피카(포르투갈)와 2차전을 3-3으로 비기며 합계 스코어 5-3으로 4강행 관문을 통과함으로써 AC밀란과 '밀라노 더비'가 성사됐다.

인터밀란과 AC밀란은 2022-2003시즌에도 4강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AC밀란이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유벤투스를 꺾고 우승했다.

4강 진출팀 가운데 역대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은 레알 마드리드가 14회로 압도적으로 많다. AC밀란이 7회, 인터밀란이 3회 우승했으며 맨시티는 아직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준결승 1차전은 5월 10일(레알 마드리드-맨시티)과 11일(AC밀란-인터밀란) 열리며, 2차전은 5월 17일(인터밀란-AC밀란)과 18일(맨시티-레알 마드리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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