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 넘게 하락하며 900선도 무너졌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49포인트(2.58%) 하락한 885.71로 장을 끝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54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1억원, 2425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35%), 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정보기술(IT)부품이 5.49% 내리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컴퓨터서비스, IT하드웨어(H/W), 화학, 기타제조, 제약, 통신장비, 기계·장비는 3%대 하락했다. 건설,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IT소프트웨어&서비스(S/W&SVC), 반도체, 제조, 유통,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는 2%대 내렸다.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금속, 금융,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는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에코프로비엠만이 보합세를 나타냈을뿐, 나머지 기업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1.14%), 엘앤에프(-8.01%), 셀트리온헬스케어(-2.38%), HLB(-0.14%), 카카오게임즈(-0.61%), 셀트리온제약(-2.39%), JYP Ent.(-1.93%), 오스템임플란트(-0.21%), 펄어비스(-1.23%) 등이었다.

금일 코스닥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224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301개를 기록했다. 3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22억8541만주, 거래액은 13조555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2.90원 내린 1322.8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