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교육 강화"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소방재난본부(서울소방)는 지난해 하루 평균 11.4명의 심정지 환자를 응급 이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9 구급대'가 응급 이송한 심정지 환자는 총 4174명이다.

연령별로는 70대가 가장 많은 25.3%를 차지했고, 성별은 남성(65.4%)이 여성(34.6%)보다 많았으며, 장소는 가정이 62.9%, 구급차 안 9.2%, 식당 등 상업시설 5.5% 순이었다.

   
▲ '서울시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심정지 환자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응급 처치를 해, 생명을 살린 시민 '하트세이버'는 총 70명이었다.

하트세이버란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소생시킨 소방 공무원과 시민을 말하며, 서울시는 이들에게 지난 2005년부터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한편 서울소방은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20일 동작구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서울시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는 학생·청소년부 7개 팀, 대학·일반부 9개 팀이 참여했다.

황기석 서울소방본부장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발견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