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논평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일 것 촉구”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외교부가 21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불 봉납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외교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기시다 총리는 이날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기다 총리는 이날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춘계 예대제 기간동안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방문해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 취임 이후 2021년 10월과 지난해 4월, 8월, 10월에 각각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으며, 직접 참배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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