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의정부시는 곤제역 및 송산주공4단지 버스승강장에, 전국 최초로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은 야간에 버스 승객이 승강장 안으로 들어오면, 이를 인식해 버스정류장 내에 '백색 바닥 조명등'을 점등하는 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CCTV 객체 인식으로 방식으로 작동한다.

   
▲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사진=의정부시 제공
 

이를 통해 야간에 어둡고 외진 승강장에서 대기중인 승객을 버스 운전자가 알아보고, 무정차 통과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시민의 안전은 물론, 바닥 조명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로 승객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의정부시 공무원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는데, CCTV 객체 인식 결과 값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제어부 개발 등, 기술적인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의정부시는 정차 안전등을 시작으로, 향후 바닥 조명등 점등 시 안심 문구를 포함한 안내방송 등 시민 친화적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방침이며, 이용 만족도 조사 후 지속적인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우영 의정부시 교통기획과장은 "버스 이용객들에게 의정부만의 특색 있는 편의시스템을 제공하겠다"며 "대중교통 서비스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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