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버햄튼이 레스터 시티에 역전패를 당했다. 황희찬은 교체 출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리던 울버햄튼은 강등권 팀 레스터에 패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승점 34로 13위에 머물렀다.

   
▲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4연패에서 벗어난 레스터는 승점 28로 19위에서 17위로 올라서며 일단 강등권을 탈출했다.

선발 제외돼 벤치에서 대기하던 황희찬은 1-1 동점이던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황희찬은 앞선 브렌트포드전에서 골을 넣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대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울버햄튼이 일찍 리드를 잡았다. 전반 13분 전방에서 상대를 압박해 볼을 가로채며 잡은 찬스에서 마테우스 쿠냐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울버햄튼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골로 마무리가 되지 않아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레스터가 페널티킥으로 동점 추격했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제이미 바디가 울버햄튼 골키퍼 조세 사의 파울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1-1로 균형이 이어지자 두 팀은 후반 들며 서로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황희찬은 후반 13분 파블로 사라비아 대신 투입됐다. 황희찬이 과감한 돌파 등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울버햄튼은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울버햄튼의 공격이 잠잠해지자 레스터가 역전했다. 후반 30분 빅토르 크리스티안센의 낮은 크로스를 티모시 카스타뉴가 방향을 바꿔 역전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은 막판 총 공세에 나섰지만 골로 연결되는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씁쓸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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