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하고 수비 실책까지 했다. 팀은 연승을 이어갔지만 배지환은 아쉬움을 남겼다.

배지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17로 떨어졌다.

   
▲ 피츠버그가 6연승에 성공한 후 배지환 등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아 신시내티 선발투수 루이스 세사의 2구째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뜬공 아웃됐다. 2-0으로 앞선 4회말 2사 3루의 찬스에서는 세사의 초구에 1루수 파울플라이를 쳤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좌완 불펜투수 알렉스 영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배지환은 수비 실책도 범했다. 5회초 1사 1루에서 신시내티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배지환은 1루 주자 조나단 인디야를 의식해 서두르다 볼을 빠트렸다. 이 실책을 틈타 인디야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배지환은 중견수로 첫 실책을 범했는데 실점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그래도 피츠버그는 1회말과 4회말 1점씩 뽑아 잡은 리드를 투수진이 잘 지켜내 2-1로 승리, 파죽지세의 6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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