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원특례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 '역세권 비주택 리모델링 청년 주택'을 주거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수원 청년에게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수원시와 LH가 체결한 '수원 청년 맞춤형 주거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된 '새 빛 청년존은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LH의 역세권 비주택 리모델링 청년 임대주택에 입주할 청년을 수원시가 모집,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역세권 비주택 리모델링 청년 임대 주택 입주자를 지방자치단체 자체 기준으로 모집, 선정한 건 수원시가 처음이다.

   
▲ '새 빛 청년촌' 1호 입주 기념식/사진=수원시 제공

LH는 역세권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 호수의 30% 범위내에서 수원시에 우선 공급하고, 수원시는 특화 기준에 따라 입주 청년을 선정하며, LH가 청년주택 내 공간을 확보해 제공하면, 수원시가 일자리·창업·주거 등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시설도 설치·운영할 수 있다.

지난 21일 입주한 새 빛 청년존 1호는 LH가 작년 12월 매입한 건물을 고쳐 지어 조성했으며, 연면적 4703,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주택 83, 커뮤니티실 등이 있고, 수원시청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보증금·임대료는 시세의 40~50% 수준이며, 커뮤니티실에서는 청년을 위한 진로상담, 교육, 심리치료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입주 대상은 만 19~34세의 저소득 무주택 청년이고, 수원시 특화 우선 입주 대상자는 수원시 소재 기업 취·창업 청년, 예술인 청년, 아동복지시설 등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 청소년 쉼터 퇴소 청년 등이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LH와 지속해서 협력, 새빛 청년존 2호 입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21일 입주 기념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한준 LH 사장, 새 빛 청년존 입주 청년들,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조미옥 위원장 및 박현수·정종윤·김소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청년들이 새 빛 청년존에 꿈을 키우길 바란다"며 "LH와 긴밀하게 협력, 새 빛 청년존과 같은 혁신적인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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