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가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 구단은 23일 LG 트윈스와 대전 홈경기를 앞두고 3명의 1군 엔트리를 교체했다. 외야수 오그레디와 유상빈, 내야수 김인환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이성곤(내야수), 유로결(외야수), 김재영(투수)을 1군으로 콜업했다. 

   
▲ 타격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오그레디. /사진=한화 이글스


오그레디의 1군 등록이 말소된 것이 눈에 띈다. 오그레디는 타율이 1할2푼7리(63타수 8안타)밖에 안되고 아직 홈런은 신고도 못했다. 10개 구단 타자들을 통틀어 가장 많은 31개의 삼진을 당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격감이 실종된 오그레디를 수베로 감독이 더 두고보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보냈다.

오그레디가 2군에서도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면 조기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22일 현재 팀 타율 2할2푼3리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팀 순위 역시 꼴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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