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 및 새누리당의 법안 폐기에 반발한 문재인 새정치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표는 호소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국회법 해산 관련 지적을 하면서 정작 지탄받아야 할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문재인 대표는 “국회법도 국회의장의 중재를 받아들이는 대승적 결단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적은 정부 무능에 대한 책임 면피용이자, 국회를 질타하는 치졸한 행태에 불과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는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를 무시하고 삼권분립을 훼손했다”고 언급하면서 “배신이니 심판이니 온갖 거친 단어를 동원했으며, 정작 지탄받아야 할 사람은 대통령 자신이다”라고 밝혔다.

▲ 문재인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국회법 해산 관련 지적을 하면서, 정작 지탄받아야 할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