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 가까이 하락하며 2490선 아래로 밀렸다.

   
▲ 25일 코스피 지수가 1.4% 가까이 하락하며 2490선 아래로 밀렸다. /사진=김상문 기자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48포인트(-1.37%) 하락한 2489.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7.85포인트(0.31%) 상승한 2531.35로 개장한 이후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가는 모습이었다. 결국 4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472.33까지 저점을 낮췄다.

아울러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일(2490.41) 이후 12거래일 만의 일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억원, 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특히 LG에너지솔루션(-2.65%), POSCO홀딩스(-4.77%), 에코프로비엠(-6.46%), 엘앤에프(-5.40%) 등 2차전지 종목들의 동반 급락세로 크게 하락했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주식 시장 불공정거래 혐의’ 문제를 지적하며 2차전지주 과열에 대해 언급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2.45%)를 비롯해 SK하이닉스(-1.95%), 삼성바이오로직스(-1.38%), LG화학(-3.26%) 등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했다. 그나마 이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4.74%)와 기아(2.24%) 정도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5.39%)과 비금속광물(-3.60%), 철강 및 금속(-3.10%), 화학(-2.52%), 의료 정밀(-2.48%) 등의 하락폭이 컸고 보험(2.91%), 운수장비(2.50%)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6.52포인트(-1.93%) 내린 838.71로 마감하며 크게 부진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13조4647억원, 11조6035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