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한국거래소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지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김기경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사진 왼쪽)이 데이비드 하우슨 Cboe 사장(오른쪽)과 지수 공동개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미국 최대의 옵션 거래소인 시카고옵션거래소는 주식, 파생상품, 외환 등을 거래하는 종합거래소이자 변동성지수(VIX) 등 900여종 이상의 지수를 산출하는 글로벌 지수사업자다.

이번 계약은 전략형 지수 상품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파생상품을 기반으로 하는 고도화된 전략지수를 개발하기 위해 체결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가 파생 전략지수 산출 방법론을 제공하면 한국거래소는 이를 국내 파생상품에 적용해 지수를 산출하게 된다.

양 거래소는 우선 올해 하반기 코스피200 옵션 매도 전략지수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기경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투자전략의 선진 파생 지수를 시장에 지속 제공하고 나아가 상장지수펀드(ETF) 해외 상장 등 해외시장에서도 국내 대표지수의 상품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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