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한네트(주)가 ‘제4의 미디어’로 불리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사업에 뛰어들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 지역 같은 옥외 공간에 네트워크로 원격제어하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를 일컫는 것으로 현재 전 세계적 관심 분야로 떠올라 있다. 

   
▲ ‘을지한국빌딩’에서 첫발을 내디딘 한네트(주)의 옥외 전광판. /사진=한네트 제공

한네트는 "최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목적사업을 추가하고 ‘옥외 전광판 광고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네트는 그간 무인 금융서비스의 선도주자로서 현금인출 및 무인정산시스템 사업에 주력해왔다. 그간 축적된 무인 키오스크 및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술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옥외 전광판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는 서울 을지로입구역 사거리에 위치한 ‘을지한국빌딩’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을지한국빌딩의 10층 전면부에 가로 20m, 세로 10.8m, 총면적 216㎡ 규모의 초대형 옥외 전광판을 설치했다. 앞으로 우리 사회의 주요 트렌드를 반영하는 각종 문화·예술 콘텐츠 및 상업광고를 소개함으로써 도심 속 핫플레이스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한네트 측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드라마 및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하는 영상사업과 옥외 전광판 광고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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