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현재 67~72경기까지 치른 프로야구는 반환점을 돌고 있다. 10개팀은 4강, 3중, 3약으로 나뉘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3중에 해당하는 5위 한화 이글스, 공동 6위 SK 와이번스와 기아 타이거즈는 단 0.5 게임차로 중위권에 몰려 있다.

그런데 26일 펼쳐진 프로야구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는 달아나고 SK 와이번스와 기아 타이거즈는 멀어지는 형국이다. 속단하긴 이르지만 현재 한화 이글스는 SK 와이번스에게 6 대 0으로 앞서고 있다. SK 와이번스 홈그라운드인 인천 문학구장이지만 한화 이글스는 SK 선발 김광현을 두들기고 주장 김태균이 14호 홈런을 때리는 등 투타 양면에서 SK를 압도하고 있다.

SK와 함께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는 9회말 현재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1 대 9로 두산 베어스에게 참패를 당하기 일보 직전이다. 야구공은 둥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뒤집기가 힘든 실정이다.

기아 타이거즈 및 SK 와이번스의 패배와 한화 이글스의 승리. 이제 중위권 판도는 좀더 분명해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1.5게임 앞서나가고 SK와 기아는 그만큼 멀어질 것이다.

   
▲ 달아나는 한화 이글스…멀어지는 SK, 기아. 현재 67~72경기까지 치른 프로야구는 반환점을 돌고 있다. 10개팀은 4강, 3중, 3약으로 나뉘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3중에 해당하는 5위 한화 이글스, 공동 6위 SK 와이번스와 기아 타이거즈는 단 0.5 게임차로 중위권에 몰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