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1500명에 대한 돌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자해·타해 등 도전적 행동으로 시설 이용을 거부하거나, 극심한 발달상 이유로 의사소통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최중증 발달장애인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도와 경기복지재단은 시·군으로부터 조사 명단을 확보해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실태조사와 보고서 작성을 완료한다. 

   
▲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실태조사를 통해 경기도 내 최중증 발달장애인 규모, 일반적인 특성 및 보호자 성향, 장애 및 건강 상태, 돌봄 및 가족 지원 현황, 복지서비스 이용 상황, 야간 및 주말 돌봄 여건 등을 파악하게 된다.

아울 추가 조사로 중증 발달장애인 가족 중 일부를 대상으로 초점 집단 인터뷰를 진행하고, 장애인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자문회의도 연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24시간 돌봄을 골자로 한 '경기도형 중증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전수에 가까운 실태조사를 계기로, 보다 많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돌봄을 담당하는 가족이 지역 사회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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