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쳤지만 여전히 1할대 타율에 머물렀고, 팀은 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경기(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무안타로 타율이 다시 1할대(0.194)로 떨어졌던 김하성은 0.197(76타수 15안타)로 타율을 조금 끌어올렸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는 타선이 산발 5안타에 그치며 컵스에 0-6으로 패배, 2연승을 마감했다. 

이날도 김하성은 세번째 타석까지 침묵했다. 

2회초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컵스 좌완 선발투수 저스틴 스틸을 상대했다. 스틸의 폭투가 나와 1사 2루의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으나 김하성은 유격수 땅볼을 치고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우완투수 마크 라이터 주니어어를 상대로 3루수 땅볼 아웃됐다.

0-6으로 샌디에이고가 뒤져 승부가 기운 후인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컵스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우완 마이크 루커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샌디에이고는 끝내 한 점도 만회하지 못하고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컵스에서는 이날 얀 곰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2회말 선제 투런홈런을 날린 것을 포함해 4안타 맹타로 3타점을 올려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지만 패전투수(시즌 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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