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 항의 빗발쳐

27일 KBS1 ‘뉴스9’에서 방송 사고가 일어났다. ‘뉴스9’는 9시 20분경 방송 도중 갑자기 5분 가량 소리가 나오지 않는 음향 사고가 벌어졌다.

지역에 따라 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더군다나 4·27 재보선 개표 현황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고의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KBS측은 “2010년 12월까지 디지털 전환 계획에 따라 현재 디지털 방송과 아날로그 방송을 동시에 제작·송출하고 있다”며 “금번 사고는 뉴스센터 내 오디오 장비 고장으로 아날로그로 수신한 시청자들에게 오디오가 끊어지는 장애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KBS측은 “이번 사고를 철저히 분석해 더 이상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9시 뉴스방송 중 음향 상태가 고르지 못하였던 점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