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고딩 엄마' 이다교가 심각한 알콜 의존증으로 인해 남편 정현석과 한밤중 언쟁을 벌인다. 

26일 밤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15회에서는 만 19세에 엄마가 된 이다교, 정현석 부부가 생후 6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일상을 공개하는 한편, 스튜디오에 '이혼 서류'까지 갖고 나올 정도로 심각한 부부 관계를 털어놓는다. 

현재 전업주부인 이다교는 하루종일 집에만 머물 정도로 단조로운 육아 일상을 보여준다. 답답함에 바깥바람이라도 쐬고 싶어 하지만 남편 정현석은 이다교를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게 한다. 이와 관련, 정현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집을 나가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며 이다교의 알콜 의존증을 언급한다. 


   
▲ 사진=MBN '고딩엄빠3'


실제로 이다교는 아들을 재운 뒤 "딱 한 병만 마시자"고 남편을 조른다. 하지만 정현석은 '(당신은) 마시기만 하면 인사불성이 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이에 이다교는 "진심을 술기운에만 얘기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결국 남편과 단 둘이 술을 먹게 된 이다교는 "한 병만 더…"라고 말해 정현석의 화를 돋운다. 정현석은 "술만 마시면 거짓말을 하지 않냐"며 아내에게 언성을 높인다.

제작진은 "이날 스튜디오에 자리한 남편 정현석이 '이다교의 알콜 문제로 인해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부부 관계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어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권유해 진행했다. 여기서 이다교가 '어린 시절 알콜중독자였던 아버지를 미워했다'는 과거 아픔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이다교가 알콜의존증을 극복하고 부부간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이다교X정현석의 이야기는 오늘(26일) 밤 10시 20분 '고딩엄빠3' 15회에서 공개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