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SK하이닉스가 분기 적자를 냈음에도 오히려 ‘실적 바닥’ 기대감이 자극되면서 주가가 올랐다.

   
▲ SK하이닉스가 분기 적자를 냈음에도 ‘실적 바닥’ 기대감이 오히려 자극되면서 주가가 올랐다. /사진=김상문 기자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2.22% 오른 8만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실적 부진 우려로 지난 24일과 25일 각각 2.13%, 1.95% 하락한 바 있었다.

이날 개장 전 SK하이닉스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3조40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조8639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사상 최대 적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2분기부터 메모리 감산으로 재고가 줄어들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오히려 자극되면서 주가는 반등하는 모습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