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여자 프로배구 FA(자유계약선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지명이 이뤄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세터 이고은(28),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24), IBK기업은행은 미들블로커 임혜림(19)을 각각 지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6일 "자유계약선수(FA) 박정아의 보상선수로 페퍼저축은행 세터 이고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고은은 2013-2014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한국도로공사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지난해 3월 FA 자격을 획득한 뒤 3년 9억9000만원의 계약 조건으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33경기에 출전한 이고은은 1년여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박정아는 FA 자격을 얻어 페퍼저축은행과 연간 총보수 7억7500만원에 3년 계약을 하고 팀을 옮겼다.

   
▲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팀을 옮기게 된 이고은(왼쪽), 김주향(오른쪽 위), 임혜림. /사진=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배구단 SNS

   
현대건설은 이날 IBK기업은행으로 FA 이적한 황민경의 보상선수로 김주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김주향은 2017-2018시즌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현대건설에 입단했다가 2019년 FA로 현대건설에 합류한 고예림의 보상 선수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FA 보상선수로 이전 소속팀 현대건설로 복귀한다.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으로 FA 이적한 김수지의 보상선수로 선택한 선수는 임혜림이었다. 임혜림은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됐고, 프로 데뷔시즌 18경기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흥국생명에서 한 시즌만 보내고 IBK기업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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