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 하한가 종목이 속출한 세칭 'SG증권 사태'를 촉발한 주가조작 세력과 관련, 금융당국이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 하한가 종목이 속출한 세칭 'SG증권 사태'를 촉발한 주가조작 세력과 관련, 금융당국이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총괄과는 27일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계자 명의로 된 업체, 주거지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알렸다.

지난 24일부터 선광, 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은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세력이 매수자와 매도자가 가격을 정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통정거래'를 통해 일부 종목의 주가를 상승시킨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을 알고 급히 주식을 매도하며 주가가 폭락했을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관계자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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