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 불구속 입건…촉법소년 포함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훔친 승용차를 몰고 다니다 상가 건물을 들이박고 도망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 경찰 로고./사진=경찰청


29일 연합뉴스가 광주 서부경찰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A군 등 중학생 3명은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 27일 광주 서구 일대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주차된 벤츠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금품을 훔칠 목적으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리던 중 열쇠가 내부에 보관된 벤츠 승용차를 발견하고 차량째 훔쳤다. 무면허로 훔친 차를 몰고 돌아다니던 중 이튿날 서구의 한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1층 상점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도주로를 추적해 차량 절도 이틀 만에 광주 북구 거리를 배회하던 A군 등을 검거했다. 붙잡힌 청소년 3명 중에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범이나 여죄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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