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2015 칠레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파라과이가 승부차기 혈전 끝에 브라질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28일(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의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파라과이는 브라질과 90분간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꺽었다.

브라질을 침몰시킨 파라과이는 콜롬비아를 누르고 4강에 먼저 안착한 아르헨티나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됐다.

조별리그에서 네이마르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한 풀 꺾인 공격력으로 파라과이를 상대한 브라질은 전반 15분 호비뉴의 선제골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 25분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 치아구 시우바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핸드볼 파울로 패널티킥 찬스를 내줬고 파라과이는 데를리스 곤살레스의 마무리로 동점을 만들었다.

브라질은 맹공에 나섰지만 결국 승부차기를 맞았다.

승부차기에 나선 파라과이는 산타크루스만 실축했지만 브라질은 에베르톤 히베이루, 더글라스 코스타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4강 진출에 진출했다.

▲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파라과이가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진출하며 이변을 만들어냈다. /SBS스포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