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일본 프로야구로 옮긴 우완 투수 이대은(26)이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7승을 달성했다.

28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오릭스 퍼벌로스와의 홈경기에서 지바롯데 마린스의 이대은은 1-1로 맞선 7회초 1사 2루에서 등판해 ⅔이닝 동안 폭투 1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불펜 전환 후 8경기만에 구원승을 올렸다.

이날 이대은은 선발 오미네 유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뒤 첫 타자 니시노 마사히로에게 131㎞짜리 커터를 던져 2루수 직선타로 돌려보냈지만 다음 타자 아디치 타자를 상대로 던진 공이 폭투로 이어지면서 2루 주자를 3루로 보냈다.

위기를 맞은 이대은은 4구째 135㎞짜리 커터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대은의 호투로 위기를 넘긴 지바롯데는 8회초 얻어낸 1점을 지켜내 2대 1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9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던 이대은은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이번 경기 이후 시즌 평균자책점은 4.66에서 4.60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