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특성 살린 7개 축제…장르 다양화하고 장소·기간 확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사계절 축제로 본격 운영되는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세부 일정을 2일 발표했다.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서울의 대표적인 예술 축제를 모은 재단의 통합 예술축제 브랜드로, 금년에는 '예술로 만나는 모든 순간, 아트페스티벌_서울'을 주제로, 각 계절의 특성과 콘셉트를 연계한 7개 축제를 선보인다.

축제 일수를 기존 18일에서 75일로 대폭 늘렸고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중구 '문화역서울284',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등 공연 장소도 다양해졌다. 

우선 오는 5∼7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모든 공연을 야외에서 열며,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서커스 공연 14개, '서울스테이지11'의 작품 2개가 무대에서 선보인다.

   
▲ '아트페스티벌 서울 2023'/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은 6월 3일 노들섬에서 열리며, 브레이킹 장르를 중심으로 우수한 스트리트 댄서와 해외 초청 특별 게스트 댄서의 열정적인 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야외 공연예술 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는 9월 30일∼10월 1일 열리며, 거리예술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로 진행된다.

'예술 같은 생활, 생활 같은 예술'을 주제로 한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은 9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취미로 예술을 즐기는 생활예술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1000여명이 참여한다.

10월에는 노들섬에서 '한강노들섬클래식-한강노들섬발레'(10월 14∼15일)와 '한강노들섬클래식-한강노들섬오페라'(10월 21∼22일)가 이어진다.

한강노들섬클래식은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글로벌 예술섬 노들섬의 매력을 한층 더 키워주는 야외 공연예술 축제이며, 지난해 오페라 공연에 이어 올해 발레 장르를 더했다.

아울러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X) 2023'은 11월 10일∼12월 13일 문화역서울284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의 융합예술 창제작 지원에 선정된 5개의 프로젝트와 국내·외 융합예술을 선도하는 초청 예술가들의 전시, 심포지엄, 시민 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별 세부 정보는 '아트페스티벌_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축제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아트페스티벌_서울처럼 다양한 예술 장르의 계절별 축제를 연간 운영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 없다"라 "사계절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축제를 통합 브랜딩하고 알려, 문화도시 글로벌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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