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Bro, T-DMB, IPTV 등 방송 통신 분야의 협력 제안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최시중 위원장과 인도네시아 티파툴 셈비링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이 2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양국 간 JCT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민간 간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과 더불어 양국 방송통신 교류 확대 지원을 약속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본 회의에서 WiBro, T-DMB, IPTV 등 다양한 방송 통신 분야의 협력을 제안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모바일 WiMAX가 인도네시아의 지형적 특성을 보완해 통신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구축에 한국 WiBro 업체의 노하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최시중 위원장은 지상파 DMB의 장점을 설명하며 DMB 관련 분야에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모바일 TV 표준이 미확정된 인도네시아의 무선 통신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에 티파툴 셈비링 장관은 현재 모바일 TV 표준 선정을 위한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히며 최 위원장의 협력 제안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후 최시중 위원장은 티파툴 셈비링 장관과 함께 한국전파진흥협회(KAPA)와 인도네시아 유니술라 대학 간 MOU 체결 및 T-DMB 단말기 기증식에 참석했다. 또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인니 통신협회 간 MOU 체결식 및 iNet-Lejel Group 간 현지 전문 채널 개국에 따른 협약 체결식에 참석하여 양국 간 방송통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현지 한인방송사 K-TV를 방문한 최시중 위원장은 향후 한국 문화 및 방송 콘텐츠의 확산을 위해 한국어 방송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시중 위원장은 4일 필리핀의 이반 존 위 정보통신기술위원장과의 면담을 끝으로 10일 간의 출장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