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시각, 지체, 청각 등 장애 유형에 적합한 정보통신기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2023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장애로 인해 정보 접근·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보급, 생활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금년에는 지난해 440대보다 대폭 늘어난 740대를 제공한다. 

   
▲ 장애인 근교 나들이 지원/사진=서울시 제공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 또는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로, 보조기기 가격의 80%,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제품 값에 따라 최대 94%를 지급할 계획이다.

점자정보 단말기 등 시각장애인용 66종, 특수마우스 등 지체·뇌병변 장애인용 21종, 영상전화기 등 청각·언어장애인용 38종 등 총 125종이다.

보조기기를 지원받기를 원하는 장애인은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구비 서류를 갖춰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거주지(주민등록지 기준) 관할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서도 방문 또는 우편으로 할 수 있다.

서류 평가와 심층 상담,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보급 대상자를 선정, 7월 19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보조기기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사업은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필수적 사업"이라며 "꾸준한 지원 확대로 정보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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