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전국 70곳에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3만8000여가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 등 70개 지구에 행복주택 3만8636가구를 추가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 2014-2015 행복주택 추진현황/사진=국토부

지난해 주택사업계획을 승인받은 물량을 합치면 총 107개 지구에서 행복주택 6만4892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행복주택(14만가구)의 약 4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이 결정된 행복주택 3만8000여가구 중 12개 지구 5427가구에 대해서는 사업승인을 마친 상태다. 8개 지구 5802가구는 사업승인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만7000가구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사업승인을 완료해 지난해 사업승인을 받은 물량을 포함, 올해 2만가구 이상의 행복주택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 송파구 삼전지구 40가구, 서초구 내곡지구 87가구, 구로구 천왕지구 374가구, 강동구 강일지구 346가구 등 행복주택 847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가 30일부터 진행된다.

접수는 다음 달 8~9일 진행되며 당첨자는 오는 9월 17일 발표된다. 삼전·내곡·천왕지구 입주는 10월 27일, 강일지구는 12월 28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