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0.9% 떨어지며 2500선을 겨우 사수했다.

   
▲ 3일 코스피 지수가 0.9% 떨어지며 2500선을 겨우 사수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99포인트(-0.91%) 하락한 250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4.20포인트(-0.56%) 내린 2510.19로 개장한 이후 점점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2497.83까지 내려가 25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3억원, 262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던 외인은 이날로 매도세에 동참했고, 개인만이 352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사태로 미국 중소형 은행권 리스크가 재차 부각된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경계 심리도 작용했다.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발표되는 5월 FOMC 결과에 따라 국내외 증시가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4.06%), LG화학(-2.68%), 삼성SDI(-2.29%), 포스코퓨처엠(-2.13%)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화학(-2.47%), 의료정밀(-1.54%), 전기가스업(-1.43%), 전기·전자(-1.19%) 등이 하락한 반면 비금속광물(1.90%), 음식료품(0.50%), 의약품(0.23%)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43포인트(-1.45%) 떨어진 843.18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7310억원, 9조141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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