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책조정회의서 '감세 정책' 직격탄…"작년 영국이 참담하게 실패"
"중산층 넓혀 역동적 경제 만들어야…포용적 성장 기조 전환 촉구"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이 ‘모순’이라고 비판하며 “지금이라도 경제 기조를 바꿔야 한다”면서 “감세 정책과 긴축 재정 정책부터 폐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1년 윤석열 정부의 경제는 국민을 안심시키지 못했다”며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의 방안이 없고, 사회적 약자의 삶을 돕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내세워 감세 정책을 추진해 재정건전성을 해치는 모순적 정책을 추진했다”며 "지난해 영국 정부가 참담하게 실패한 감세 정책을 이 정부가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 그는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줄였고 청년고용 장려금도 줄였다. 교육과 복지투자를 줄였다. 이렇게 하면서 어떻게 국민 삶을 보호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산층을 넓혀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경제를 만드는 것이 민주당의 포용적 성장"이라면서 "(정부가) 국민 모두를 위한 포용적 성장 기조로 전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 원내대표는 "외교는 경제“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편중 외교로 우리 경제가 받는 타격은 말할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경제를 위해 정부가 균형 외교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 삶을 위한 경제정책에 왼손 오른손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유능한 양손잡이가 돼 중산층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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