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의정부시는 신숙주 선생묘와 의정부 '부용길'을 연계한 '자연과 나를 만나는 길, 의정부 부용길'이 경기도의 역사문화생태 관광 융합 콘텐츠 개발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개발, 운영해 이야기가 있는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 '부용길' 신숙주 선생묘/사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 부용길은 의정부에 조성된 9개의 '소풍길' 중 제5코스 구간으로, 한글 창제의 주역인 신숙주 선생묘 등 역사적 인물과 문화재를 품고 있다.

의정부시는 관광객들이 이 구간을 어릴 적 소풍가는 마음으로 즐기며 느낄 수 있도록 숲 해설, 명상, 요가 체험 프로그램과 역사문화 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약 9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으며, 경기관광공사의 전문 컨설팅을 거쳐 내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부용길에 스토리를 입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의 숨겨진 역사 속 이야기와 숲이라는 자연환경을 관광 테마로 재구성,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의정부를 소풍 오는 마음으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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