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경기 막판 극장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6위로 올라섰다. 브라이튼은 토트넘을 제쳤고, 5위 리버풀도 따라잡을 기세다.

브라이튼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맨유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두 팀은 후반 45분이 끝날 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도 거의 끝나갈 무렵 브라이튼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희비가 갈렸다. 비디오판독(VAR)까지 거친 끝에 맨유 루크 쇼의 핸드볼 파울이 확인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맥 알리스터의 슛이 맨유 골문 안으로 꽂히면서 경기는 그대로 브라이튼의 승리로 끝났다.

   
▲ 사진=브라이튼 공식 홈페이지


2연승한 브라이튼은 승점 55점(16승7무9패)이 돼 토트넘, 아스톤 빌라(이상 승점 54점)를 제치고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브라이튼은 토트넘, 아스톤 빌라보다 두 경기나 덜 치른 상태여서 순위 경쟁에서 더욱 유리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7위로 떨어졌다.

브라이튼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걸린 5위 자리도 노리게 됐다. 5위 리버풀(승점 59)과 4점 차이지만, 역시 리버풀도 브라이튼보다 두 경기나 더 치른 상황이어서 충분히 순위 역전이 가능하다.

한편 패한 맨유는 승점 63점(19승 6무 8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이겼다면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65점)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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