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가 우승 확정 후 처음 가진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홈팬들과 우승을 자축했다.

나폴리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 2022-2023시즌 세리에A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나폴리는 앞서 지난 5일 우디네세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우승을 조기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원정경기여서 많은 홈팬들과 우승을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이날 홈경기에서 우승 뒷풀이 겸 자축 행사를 가졌다.

   
▲ 나폴리 선수들이 승리 후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나폴리 홈페이지


나폴리는 이날 경기 승패가 큰 의미가 없음에도 빅터 오시멘, 김민재 등 공수의 주축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켜 승리를 노렸다.

피오렌티나의 저항이 만만찮아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는데, 오시멘이 두 번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2분 로보트카가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오시멘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7분 오시멘의 슛은 골대를 맞았다.

이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시멘이 기어이 결승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페널티킥이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후반 26분 상대 태클에 걸려 쓰러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오시멘이 또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김민재는 변함없이 나폴리 수비의 중심을 잡으며 무실점 방어로 팀의 승리를 뒷받침하고 마음껏 우승 뒷풀이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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