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이 끝나자마자 프로농구 FA(프리에이전트) 시장이 열렸다.

KBL은 8일 2023년 FA 자격을 획득한 47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돼 FA 시장에 나오는 선수들 가운데는 7일 끝난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의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오세근이 포함됐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오세근은 팀의 창단 첫 우승을 비롯해 총 네 차례 챔피언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만 35세가 넘어 보상이 없는데다 빅맨으로 여전한 기량을 뽐내 FA 계약에 관심을 모은다.

   
▲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오세근. /사진=KGC인삼공사 배구단 공식 SNS


오세근과 함께 KGC인삼공사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포워드 문성곤도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이번 챔피언결정전에 나서지 못했던 2021~2022시즌 정규리그 MVP 출신 서울 SK 최준용도 주목 받는 FA다.

FA 대상 선수들은 8일부터 22일까지 10개 구단과 자율협상을 진행한다.

KBL은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FA 설명회를 연다.

[2023 KBL FA 대상자 명단(47명)]

▲ DB : 김현호, 박상권, 원종훈, 윤호영, 윤성원

▲ 삼성 : 장민국, 이호현, 이동엽, 강바일, 김광철, 조우성

▲ SK : 양우섭, 장문호, 전형준, 최원혁, 최준용, 최성원

▲ LG : 김준일, 김한영, 서민수, 정인덕

▲ 데이원 : 임종일, 박재현, 이정제, 정해원

▲ KCC : 이종현, 박경상, 박세진

▲ KGC인삼공사 : 함준후, 배병준, 문성곤, 오세근

▲ KT : 양홍석, 김민욱, 김동욱, 한희원

▲ 한국가스공사 : 이대성, 이대헌, 정효근, 최주영, 박봉진

▲ 현대모비스 : 김영현, 김현민, 윤성준, 정종현, 함지훈, 최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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