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인채채용목표제 수도권 역차별 등 문제 많아
공공기관에서 배제되었지만 사실상 공공기관인 KBS가 2011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위헌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방출신이라고 우대하는 것은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평등권에 어긋나는 위헌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대법원은 이미 군필자 가산점, 지방교사 가산점 등 특정 지역이나 계층에 대한 우대조치에 위헌 내지 위법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또한 서울 등 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이 받는 상대적 역차별 문제도 이 인위적 배려에 대한 논란가 되기에 충분하다.

KBS 관계자는 지방인채채용목표제는 공영방송으로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도입했다고 취지를 밝히며 수도권역차별 논란에 대해서는 그렇게 까지 생각하지는 않고 있으며 KBS뿐아니라 공무원채용도 최근 많이 그러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네트웍을 가진 KBS에 있어 지방출신이 그 지역의 여론을 잘 전달하며 그 지역에 애착을 갖는 면도 있다고 부연했다.


KBS는 채용공고를 통해 저널리스트직군 등 99명을 모집하는데 15명이상을 지방대에 할당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채용방법은 노무현정권때 정연주사장이 도입한 지방대할당제를 일부 변형한 것으로 당시 수도권역차별 논란이 되었던 것을 수정하여도입하였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란 채용직군이 5명이상인 경우 20%이상을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대학출신으로 우선채용한다는 것이다.

예전 정연주사장이 시행했던 지방대 할당제는지방근무 직원에 대해 우선 50%를 해당지역에 속한 최종학력 출신으로 채우고 나머지 50%는 여기서 떨어진 지원자와 타지역지원자들을 다시 경합시켜 채용하는 것이다.


한편, 지난 14일 마감된 공채에는 약 9천여명의 인재들이 몰려 약 90대 1이상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음은 2011 KBS 직군별 채용계획이다.



채용 분야 선발예정인원 비고
방송저널리스트 22 (4) * ( ) 는 선발예정인원 중 지방인재
채용목표 인원임.

* 방송저널리스트는 기자와 PD
(시사/교양/다큐PD) 통합 분야임.

* 분야별 선발예정인원은 회사의
사정과 지원자의 능력·적격 여부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스포츠PD 2
예능·드라마PD 4
음악전문 라디오PD 2
아나운서 2
3
촬영기자 7 (1)
영상제작(카메라) 6 (1)
방송기술 31 (6)
기획행정 법정 5 (1)
상경 7 (1)
IT 5 (1)
콘텐츠 1
영상그래픽 2
합계 9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