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T·한화구단과 제휴한 하이트…'프로야구 스페셜캔' 한정판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2015 프로야구 정기시즌이 어느덧 개막 3개월이 지났다. 올해부터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0구단 체제가 된 KBO리그는 경쟁자가 늘어난 만큼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현재 삼성이 1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4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게임차가 2게임밖에 나지 않고, 삼성·NC·두산 등 3개 팀도 뜨거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 '2015 프로야구' 뜨거운 열기…"SK·KT·한화 팬 주목하라" /사진=하이트진로 페이스북 캡처

무더위가 찾아오는 7월이 다가오면서 10개 구단의 진검승부도 뜨거워지는 가운데 여름철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는 특별한 맥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25일부터 SK와이번스·kt위즈·한화이글스(가나다순) 구단의 로고가 들어간 한정판 '2015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셜 캔' 3종을 선보이고 있다.

SNS상에선 "야구장에 반입이 불가능한데 왜 만들었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야구공처럼 보이는 깜찍한 외관디자인에 소장욕구를 높인다는 반응이다. 하이트진로 페이스북에는 "이건 사야한다" "반입은 안 되는데 갖고 싶다" "대형마트 가야겠다"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셜캔은 마치 야구공이 맥주캔으로 트랜스포밍 한 듯한 디자인으로 야구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맥주 캔 패키지 중앙에 각 구단의 로고가 크게 들어가 있어 자신이 응원하는 야구 구단의 스페셜 캔맥주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이는 SK와이번스·kt위즈·한화이글스 구단 연고지인 수도권 및 충청권역 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8월까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 '2015 프로야구' 뜨거운 열기…"SK·KT·한화 팬 주목하라" / SK와이번스·kt위즈·한화 이글스(가나다순) 구단의 로고가 들어간 한정판 '2015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셜 캔' 3종.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회사 측은 또 SK와이번스·kt위즈·한화이글스 홈구장 및 권역의 주요 대형마트 등에서 "야구 응원에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셜캔"을 알리는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7~8월 동안 야구장 외부에 설치된 대형 하이트 스페셜캔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응원도구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각 구단 홈 경기 때에는 전광판과 치어리더를 활용한 이벤트로 분위기를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페이스북에서는 네티즌들은 기아·두산·롯데·삼성·LG·NC 등 다른 팀의 맥주는 나오지 않는 것이냐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게재됐다.

이에 대해 하이트 측은 "매년 각 구단과 계약을 맺는데 올해 제휴된 구단은 총 4구단"이라면서 "삼성 같은 경우엔 상품 출시에 동의하지 않아 나머지 3구단만 제품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우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하이트는 올해도 900만 프로야구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인기 구단과 제휴한 스페셜캔을 출시하게 됐다"며 "특히 여름은 야구 팬의 로망인 '가을야구'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때인 만큼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셜캔과 뜨거운 응원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