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가 1년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측은 11일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 11일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측은 오는 7월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사진=뮤지컬 포스터


이 작품은 가상의 한국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를 배경으로, 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10대의 순수함과 열정을 담은 음악과 태권도의 다양한 동작·기술로 구성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돌려차기, 나래차기, 공중 발차기 및 송판 격파, 품새 동작 등이 포함됐다. 

초연 당시 네이버TV, NOW 온라인 전막 중계에서 1만회 이상 재생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호평 세례가 쏟아지면서 마지막 주에는 전석 매진을 연이어 기록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공연이란 평이 압도적이다.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새 시즌은 한층 촘촘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초연 당시 5명이었던 태권도 시범단·유단자는 14명으로 늘었다. 뮤지컬 배우는 11명이 합류했다. 

연출을 맡은 김명훈 감독은 “등장인물 간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섬세하게 수정해 전체 스토리를 보강할 예정”이라며 “일부 넘버와 안무는 전면적으로 수정하여 기술적으로 더욱 화려한 쇼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주인공 두진 역은 배우 임동섭과 김정태가 맡는다. 피렌체 교환학생 루카 조시 역은 배우 전우태와 김종년이 책임진다. 코치 역에는 권민수가, 태권도 부원 역에는 김용호, 김경은, 박기준, 이희준, 양준휘, 정어진, 유제, 김혜민이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장재웅, 홍승일, 이관조, 정상훈, 정재석, 박재원, 차재영, 전정완, 지수민, 서혜빈 등 태권도 시범단·유단자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초연에서 함께 했던 태권도 유단자 엄지민도 합류했다. 그는 미국 서바이벌 쇼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세계태권도연맹 단원으로 출연해 골든버저를 받았다. 골든버저는 심사위원들이 시즌 당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기회로, 본선 무대에 프리 패스로 진출할 수 있다. 

강병원, 진영섭 프로듀서를 필두로 초연을 이끌었던 김명훈 연출, 실력파 콤비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등 주요 창작진이 전원 참여한다.

제작사 라이브㈜와 ㈜컬쳐홀릭 측은 “이번 시즌 2는 작품을 업그레이드하고, 대극장으로 옮겨 더욱 많은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며 “시즌 2를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권, 날아올라' 1차 티켓 예매는 오는 16일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진행된다. 이 작품은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7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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