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장병을 보호하기 위한 신형 방독면이 오는 2017년까지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3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8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신형방독면 양산계획과 105㎜ 곡사포 성능개량 우선협상 업체 선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장병을 보호하기 위한 신형 방독면이 오는 2017년까지 개발된다. /사진=sbs캡쳐

사업비 670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개발되는 신형방독면은 기존의 K1 방독면보다 호흡과 착용감이 개선되고 독성 산업 화학물질에 대한 방호 능력도 있어 산업재해 발생 때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방독면이다.

방사청은 "신형방독면이 전력화되면 북한의 화생방무기나 독성 산업 화학물질을 효과적으로 방호할 수 있고 전투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105㎜ 곡사포 성능개량사업은 기존 105㎜ 견인곡사포에 자동사격통제 장치와 복합항법 장치 등을 적용해 차량탑재형으로 개발된다.

방사청은 "개량형 105㎜ 곡사포가 전력화하면 작전 반응시간이 단축되고 위치 정확도가 높아져 사격 효과가 증대될 것"이라며 "기동성이 향상돼 생존성이 보장되는 등 군 전력 증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