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원로 배우 최정훈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최정훈은 지난 10일 정오께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 지난 10일 원로 배우 최정훈(오른쪽)이 별세했다. /사진=KBS 캡처


고인은 1940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났고,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발탁돼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972년 KBS 드라마 '여로'에서 독립운동가 김성준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고 최정훈은 '명동백작', '오성장군 김홍일' 등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연기했다. 또 '대명', '개국', '새벽', '토지' 등 다수 작품에서 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고인은 2007년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홍준표(김상중 분)의 아버지 홍 회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공식적인 마지막 작품은 2011년 방송된 '여인의 향기'다. 

빈소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9시,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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