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지난 2013년 9월 한국의 주도 아래 결성된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가 오는 1일부터  닷세동안 서울에서 열린다.

믹타에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다섯 개 나라가 참여한다.

30일 국회의장실은 이번 회의의 주제가 '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주도력'이라며 한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믹타에서의 역할과 위상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30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가 오는 1일부터 닷세동안 서울에서 열린다./사진=TV조선 캡쳐

또한 2차대전 종전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과 평화통일,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공조 체제를 공고히 할 방안을 찾는데도 주력할 전망이다.

회의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포함, 미겔 바르보사 멕시코 상원의장,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의장, 스티븐 패리 호주 상원의장 등 회원국 의회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다만 지난달 총선을 치른 터키의 경우 아직 국회의장이 선출되지 않아 이번 서울 회의에는 불참한다.

회원국 의장 간 양자 회담도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회의 첫 날인 1일에는 한국-인도네시아, 한국-호주 간 양자면담이 예정돼 있고, 3일에는 한국-멕시코의 양자면담이 진행될 계획이다.

회의는 3개 일반 세션과 개최국을 위한 특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정 의장은 특별 세션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 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회원국들의 동의와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